스포츠조선

넥센, 연장 11회 진땀승 연승 재가동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3-09-05 22:36


2.5게임차로 4위와 5위를 달리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4일 목동구장에서 맞붙었다. 승리한 넥센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넥센은 롯데에 5-2로 이기며 승차로 다시 3.5게임차로 벌렸다.
목동=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2013.09.04/



넥센이 신생팀 NC에 진땀승을 거두며 연승에 시동을 걸었다.

넥센은 5일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3 프로야구 NC와의 원정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2대1로 신승했다.

이로써 넥센은 2연승에 성공하면서 59승(2무48패)을 기록, 60승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반면 NC는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치열한 투수전이 전개된 가운데 다잡은 경기를 놓쳤다가 간신히 다시 잡은 경기였다.

넥센은 문성현을, NC는 에릭을 선발로 각각 내세웠다.

문성현은 NC전 첫 등판이었고, 에릭은 올시즌 3차례 넥센전에서 1패, 평균자책점 3.74로 그리 나쁘지 않았다.

넥센은 2회초 1사 3루에서 이성열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이후 에릭의 호투에 막혀 방망이가 침묵했다. 상대 선발을 공략하지 못하기는 NC도 마찬가지였다.

넥센은 뜻하지 않은 악재를 만났다. 7회말 2사 1,2루 수비에서 NC 김종호의 타구가 좌중간 유격수 뒤쪽 어중간한 지점으로 날아갔다. 좌익수 장기영이 살려와 글러브를 댔으나 맞고 튕겨 버린 것이다. 1-1 동점.

어이없이 승기를 놓친 넥센은 연장 11회초에 가서야 웃었다. 1사 1,2루의 찬스에서 김민성의 타구가 유격수 왼쪽으로 빠르게 스쳐지나간 것이 결승점이 됐다.
마산=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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