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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별명은 '제로(Zero)'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에서도 '컵스가 또다른 팔을 얻었다'며 임창용의 빅리그 콜업 소식을 전했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임창용이 재활 후 루키리그부터 트리플A까지 4단계를 거치며 21경기서 22⅓이닝 동안 4자책점만을 허용하고, 탈삼진 24개 피안타율 1할7푼3리를 기록했다고 자세히 소개했다.
또한 임창용이 17시즌 동안 한국(1996~2007), 일본(2008~2012)에서 뛴 경력을 소개하면서 2000년 시드니올림픽 동메달과 2009년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스웨임 감독은 "임창용은 두 번이나 수술을 받고 돌아왔다. 마이너리그에서도 잘 던졌다. 여기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임창용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은 자연스레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꾼다면서 "메이저리그에서 던지는 게 어떤 기분인지 느껴보고 싶다. 긴장되고 흥분된다"며 설레는 감정을 드러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