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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37)이 극적으로 메이저리그로 승격했다. 빅리그 경기에 나설 경우 한국인 역대 14번째 빅리거가 된다.
그는 지난해 12월말 시카고 컵스와 스플릿 계약을 했다. 이후 수술한 오른 팔꿈치 재활 훈련을 해왔다. 그리고 지난 6월말 루키리그에서 첫 실전등판을 했다. 이후 싱글A, 더블A, 트리플A까지 차례로 밟고 올라왔다. 트리플A에선 총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79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전체 성적은 21경기에 구원 등판, 평균자책점 1.61이다.
컵스는 5일 새벽 마이애미전을 갖는다. 이 경기부터 임창용이 등판할 수 있다. 임창용은 불펜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컵스는 오는 10일부터 신시내티와 원정 3연전을 갖는다. 임창용과 신시내티 야수 추신수가 맞대결할 수도 있다. 이번 시즌 남은 기간 동안 류현진의 LA 다저스와 맞대결 일정은 없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