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4번타자 이대호(31)가 시즌 22호 홈런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 홈런이 결국 팀의 결승타가 됐다. 이대호는 7회 1사 후에 2루수 뜬공을 기록한 뒤 8회초 수비 때 야마모토 가즈나오와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4타수 1안타(1홈런)으로 마감했다. 시즌 타율은 3할1푼으로 변함이 없었다. 이날 22번째 홈런포를 쏘아올린 이대호는 앞으로 3개의 홈런만 더 치면 지난해 기록(24홈런)을 뛰어넘어 일본 무대 개인 최다홈런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홈런포를 신호탄 삼아 6회에만 4점을 뽑아내며 4대0으로 이겼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