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9회초에 상대의 철벽 불펜 이동현과 봉중근을 공략해 4대3의 역전승을 만들며 4위 넥센과의 격차를 3.5게임으로 줄인데다 이날 선취점까지 뽑으며 분위기를 압도했기 때문이다.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고, 실책이 빌미가 돼 동점을 내주고 만 SK는 불펜 싸움에서 결국 패하고 말았다.
SK 이만수 감독은 "아쉽게 졌다. 부산 2연전 잘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시즌 막판 4강의 기적을 위해 달리는 SK와 1위 등극을 노리는 LG가 4일 잠실에서 다시 만났다. SK 이만수 감독이 6회 LG 정성훈 타석에서 투수 백인식이 보크를 선언 당하자 득달같이 그라운드로 달려 나왔다. 김병주 3루심이 보크 상황을 설명하자 이만수 감독은 곧바로 덕아웃으로 향했다. 잠실=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3.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