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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vs추 맞대결 가능? MLB 포스트시즌 일정 발표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3-09-04 10:53 | 최종수정 2013-09-04 10:53


LA 다저스 류현진. 스포츠조선DB

류현진과 추신수의 포스트시즌 맞대결을 볼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4일(이하 한국시각) 포스트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다음달 4일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가 시작되고, 11월 1일 월드시리즈 7차전이 종료되는 일정이다.

디비전시리즈에 앞서 와일드카드 레이스가 열린다. 다음달 2일엔 내셔널리그, 3일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단판 승부가 펼쳐진다. 메이저리그는 지난해부터 각 지구 1위팀을 제외하고, 승률이 가장 높은 두 팀을 단판 승부로 붙여 와일드카드 팀을 정했다. 지구 1위팀을 제외하고, 승률 1위팀이 곧바로 와일드카드를 따던 종전 방식보다 호평을 받았다.

와일드카드 레이스가 끝나면 하루 휴식 후 곧바로 디비전시리즈다. 내셔널리그는 4일, 아메리칸리그는 5일부터 5전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를 진행한다. 7전4선승제의 챔피언십시리즈는 내셔널리그가 12일, 아메리칸리그가 13일부터 열린다.

대망의 월드시리즈는 24일부터 시작이다. 올해 올스타전에서 승리한 아메리칸리그가 1,2,6,7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어드밴티지를 가져갔다. 내셔널리그 우승팀은 3,4,5차전을 홈에서 치른다. 챔피언십과 마찬가지로 7전4선승제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선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류현진의 소속팀인 LA 다저스는 4일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다. 동부 1위 애틀랜타에 이어 내셔널리그 승률 2위로 디비전시리즈에서 중부지구 1위팀과 맞대결할 가능성이 큰 상황. 하지만 남은 시즌에서 승률 1위로 올라선다면, 디비전시리즈에서 와일드카드팀과 만난다.

추신수의 소속팀 신시내티는 중부 3위지만,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다른 지구팀들에 비해 승률이 높아, 이변이 없는 한 와일드카드 단판 승부 진출은 무난해 보인다. 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 혹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신시내티 추신수. 스포츠조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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