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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도 허민 주목 'IT기업인, 중년의 멋진 삶'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3-09-02 08:18


허민의 첫 등판에 맞춰 그의 사진을 게재한 락랜드 볼더스 홈페이지

미국 독립리그에 진출한 허민(37) 고양 원더스 구단주에 미국 메이저리그(MLB)도 주목했다.

MLB닷컴은 지난 31일 경기 외 토픽을 다루는 '컷4'란에 "한국의 백만장자가 미국 프로선수가 됐다"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하고 최근 캔암리그 락랜드 볼더스에 투수로 입단한 허민 구단주의 소식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자산이 9억 달러(9981억원)로 알려진 IT 기업인 허민이 중년의 새로운 삶을 위해 야구 선수로 도전했다"면서 "그가 한국 첫 독립구단인 고양의 구단주이며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필 니크로에게 너클볼을 배웠다"고 전했다.

이어 "허민이 아주 멋진 삶을 살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면서 "어쩌면 대니얼 김과 같은 할리우드의 유명 한국인 배우에게 허민의 삶을 그린 작품 제의가 갈지도 모르겠다"고 허민의 드라마틱한 인생에 시선을 맞췄다.

한편, 허민은 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락랜드 카운티 프로비던트 뱅크 파크에서 열린 뉴어크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하며 미국 무데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3이닝 동안 5피안타와 볼넷 4개를 허용하며 5실점했다.

허민이 입단한 캔암리그는 미국의 독립리그 중 하나로 마이너리그 싱글A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1936년 창설된 이래 몇 차례 변화를 거쳐 2005년 현재의 모습을 갖췄으며, 뉴욕시 인근 3개 팀과 캐나다 동부 2개 팀, 총 5개 팀이 연간 100경기를 치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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