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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샌디에이고 꺾고 2-1 짜릿 역전승 ‘시즌 80승’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3-09-01 14:39


샌디에이고 LA다저스

'샌디에이고 vs LA다저스'

LA 다저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시즌 80승을 찍었다.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에 터진 대타 마크 엘리스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4회초 로니 세데뇨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먼저 선제 실점을 내줬다. 경기 막판까지 1점차로 끌려갈 때만 해도 불안한 기운이 감돌았다.

하지만 6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다저스의 저력은 경기 후반에 발휘됐다. 7회말 공격에서 다저스는 대타 제리 헤어스톤과 칼 크로포드의 연속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절호의 득점 찬스에서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8회말에는 스킵 슈마커의 2루타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대타로 나선 엘리스가 중전안타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여 경기를 뒤집었다.

샌디에이고 선발 앤드류 캐시너와 다저스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는 각각 7이닝 10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3.45, 7이닝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며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1-1로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1-1 동점이던 8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브라이언 윌슨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첫 승리를 따냈다. 다저스는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켄리 젠슨이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23세이브.

한편 다저스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80승(55패) 고지를 달성,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혔다. 내셔널리그 팀 가운데 80승에 오른 팀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83승52패)에 이어 다저스가 두 번째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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