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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벤치클리어링, 몸에 맞는 볼 2개 '빅보이 화났다'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3-09-01 11:04


이대호 벤치클리어링

'이대호 벤치클리어링'

일본 오릭스 이대호가 몸에 맞는 볼 2개에 흥분했다.

이대호는 지난달 31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시 세이부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2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나가미 료마의 몸 쪽 깊숙한 변화구가 이대호의 옆구리를 스치며 몸에 맞아 1루로 걸어 나갔다. 그러나 6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나가미의 공이 또 다시 이대호의 엉덩이 위쪽을 강타했다. 또 한번의 몸에 맞는 볼에 이대호는 방망이를 던진 뒤 마운드 쪽을 향해 크게 항의하는 등 불만을 표출했다.

그러자 양 팀 선수들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대치하는 벤치클리어링 상황이 벌어졌다. 그러나 다행히 별다른 충돌 없이 상황이 곧바로 마무리 됐다.

이후 8회 초 또 한 차례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유격수 땅볼에 그치는 등 무안타로 그치며 종전타율 0.312에서 0.310으로 떨어졌다.

이대호 벤치클리어링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대호 벤치클리어링 팀선수들 일제히 분노", "이대호 벤치클리어링, 두번이나 맞으니 유발", "이대호 벤치클리어링, 상대 투수 고의는 아니었나?", "이대호 벤치클리어링, 일촉즉발"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오릭스는 세이부에게 11안타를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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