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김민성과 이택근의 홈런포를 앞세워 최근 4연패에서 탈출했다.
5번 강정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넥센의 포문은 식지 않았다. 6번 김민성이 1사 2루에서 송창현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직구(시속 141㎞)를 받아쳐 비거리 120m짜리 큼직한 좌월 2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기세를 탄 넥센은 2회와 3회에도 각각 2점씩 보태며 9-0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한화는 0-9로 뒤지던 5회초 선두타자 이대수가 솔로 홈런을 날리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이어 6회초에도 추승우의 1타점 적시타와 한상훈의 2타점 적시타에 넥센의 패스트볼에 의한 득점을 묶어 4점을 내며 5-9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넥센 주장 이택근이 곧바로 6회말에 2점 홈런을 치며 한화의 추격의지를 잠재웠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