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배영섭, 초구 만에 부상 교체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2013 프로야구 경기가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렸다. 1회말 삼성 선두타자 배영섭이 좌월 솔로포를 터트리고 들어오며 김태균 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대구=정재근기자 [e-mail]/2013.06.22/

삼성 톱타자 배영섭이 초구 1개만 상대한 뒤 교체됐다.

불의의 부상 때문이다.

배영섭은 30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KIA전서 늘 그래왔듯이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배영섭은 KIA 선발 김진우와의 대결에서 초구를 쳤다.

하지만 공이 방망이에 빗맞으며 왼쪽 정강이를 정통으로 강타했다. 배영섭은 데굴데굴 구르며 쓰러졌고 의무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퇴장했다.

배영섭을 대신해 정형식이 대타로 나섰다. 삼성 구단은 "배영섭이 일단 얼음찜질로 통증을 완화시킨 뒤 정밀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광주=최만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