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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형우 4경기 연속홈런, 공동선두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3-07-26 22:12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2013 프로야구 경기가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렸다. 6회말 1사 1루 삼성 채태인의 좌익수앞 안타 때 1루주자 최형우가 수비실책을 틈타 홈까지 달려 넥센 포수 허도환을 피해 베이스를 터치하고 있다.
대구=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2013.07.26/



한번 터지기 시작한 삼성 최형우의 거포본능은 거침이 없었다.

최형우가 또 홈런을 터뜨렸다. 26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넥센전에서다.

10-7로 앞서있던 7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넥센 투수 문성현을 상대로 넥센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3점포를 날렸다. 그것도 장쾌한 우월 장외홈런이다.

이로써 최형우는 4경기 연속 홈런의 기염을 토했다. 23일 NC전에서는 0-0이던 6회 135m짜리 초대형 투런 결승포를 날렸고, 24일에는 3-3 동점이던 10회말 2사후 프로 데뷔 첫 끝내기 홈런으로 4대3 역전승을 완성했다. 25일 NC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는 선제 솔로포였다.

올시즌 4경기 연속 홈런은 KIA 최희섭이 지난 4월 17일 광주 LG전부터 21일 SK전까지 기록한 바 있다.

7월 13경기에서 이미 8홈런을 몰아친 최형우는 홈런 1위 넥센 박병호(20홈런)와 공동 선두까지 치고 올라섰다.

최형우가 한 시즌에 20홈런을 돌파한 것은 2009∼2011년까지 3년 연속 이후 2년 만이다. 지난해에는 14홈런이었다.
대구=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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