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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거포 이승엽이 올스타전 홈런왕의 위용을 한껏 뽐냈다.
이승엽은 26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넥센과의 홈경기서 기선을 확고하게 잡는 징검다리로 홈런포를 가동했다.
4-0으로 앞서 있던 2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넥센 선발 김영민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린 것이다.
이로써 올시즌 10번째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은 일본 리그로 진출하기 이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9시즌'으로 늘렸다.
이승엽의 이 기록은 프로야구 통산 12번째다.
대구=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