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선발투수 구로다 히로키(38)가 시즌 10승째를 거두며 일본인 메이저리거로는 최초로 4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달성했다.
특히 구로다는 이제껏 빅리그에 진출한 일본인 투수 중 처음으로 4년 연속 10승 이상을 달성한 투수가 됐다. 구로다 이전에는 노모 히데오가 LA다저스 시절이던 1995~1997년, 그리고 2001~2003년 보스턴과 LA다저스를 옮겨다니며 달성한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가 최다 기록이었다. 이에 반해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1997년부터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한 바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