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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 약물 복용 의혹을 받아온 밀워키 강타자 라이언 브론(30). 의혹은 사실로 드러났다. 잔여 시즌 출전 금지라는 중징계가 내려졌다.
MLB 사무국은 올 초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 약물을 공급한 노화 방지 클리닉 '바이오제네시스'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였다. 지난달 클리닉 원장 앤서니 보슈를 상대로 조사하던 중 브론의 혐의를 포착했다. 브론은 보슈 원장으로부터 스테로이드, 성장호르몬, 테스토스테론 등 약물을 공급받아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에서 회복돼 복귀를 준비 중인 뉴욕양키스 알렉스 로드리게스 역시 이 클리닉에서 약물을 공급받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브론은 그동안 약물 관련 혐의애 대해서 줄곧 결백을 주장해 왔다. 과거 조사에서 바이오제네시스 등 약물 이용 선수는 브론을 포함, 최대 2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론의 징계가 대규모 약물 스캔들로 확산될지 관심을 모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