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4번타자 이대호(31)가 올스타전 3차전에 대타로 나와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22일 일본 후쿠시마현 이와키 그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3차전에서 퍼시픽리그 올스타가 0-1로 뒤진 6회말에 대타로 등장했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1사 후 팀 동료인 이토이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2B1S에서 상대 우완투수 미시마(요코하마)의 4구째 몸쪽 직구를 받아쳤으나 공이 중견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이대호는 7회초 수비 때 오타니(니혼햄)으로 교체됐다.
팬 투표에 의해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최다득표자로 선정돼 2년 연속 올스타전에 출전한 이대호는 올스타 1차전에서는 선발로 나와 2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2차전에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결국 이대호는 올해 올스타 시리즈를 5타수 1안타로 마감했다. 이대호는 24일 니혼햄과의 경기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