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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좌완 불펜투수 류택현. 1971년 생이니 한국나이로 43세 아저씨다. 그런데 여전히 몸은 근육질이고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던진다. 결국, 개인통산 최다 홀드 기록을 되찾아왔다.
하지만 정우람이 지난 시즌을 마친 후 군에 입대하며 다시 격차를 줄일 수 있었다. 그리고 결국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정우람이 다시 현역으로 돌아와 기록을 다시 경신할 수도 있고, 다른 새로운 선수가 기록을 깰 수도 있겠지만 현역 최고령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한 팀의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다는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
류택현은 경기 후 "기록에 대해서는 담담한 마음이다. 꾸준히 하다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매 경기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절실한 마음이 든다. 한 경기, 한 경기 보너스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