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겨울 메이저리그 FA 시장을 이끌 뉴욕 양키스의 2루수 로빈슨 카노에 대해 그의 아버지가 양키스 잔류를 전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로빈슨은 올해 31세로 팬투표에서 아메리칸리그 2루수 부문 최다 득표를 해 이날 올스타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기에는 타율 3할2리, 21홈런, 65타점을 올리며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데릭 지터가 빠진 양키스 타선의 중심 역할을 했다.
현재 로빈슨 카노의 에이전트인 브로디 밴와게넨과 양키스 구단이 시즌 종료 이전 계약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로빈슨은 FA 신분을 얻게 되면 양키스 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과도 동시다발적으로 협상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LA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컵스 등이 로빈슨에게 달려들 팀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몸값으로는 6~8년간 총액 1억7500만~2억2500만달러가 예상되고 있다.
이어 호세는 "내 아들은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 아들은 굉장히 영리하며 신중하다. 양키스의 캡틴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데릭 지터의 후계자로 꼽기도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