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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진욱 감독 "김동한 뛰어난 베이스러닝, 승부 결정지었다"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3-07-16 21:42


두산과 NC의 2013 프로야구 경기가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16일 잠실 야구장에서 펼쳐 졌다. 두산 8회말 공격 1사 1,2루에서 2루 대주자 김동한이 이원석의 내야 땅볼때 재치 있는 주루플레이로 홈까지 뛰어 들어 득점에 성공 했다. 두산의 빠른 발이 빛을 발한 순간이다.
잠실=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

두산 김진욱 감독은 16일 잠실 NC전 승리(5대1) 직후 승리 요인을 꼽았다.

"노경은이 1회 위기상황을 잘 막았고 2회 2사 후 집중력있는 타격을 보여줬다"고 했다. 그리고 이례적으로 김동한의 뛰어난 베이스 러닝을 극찬했다.

김 감독은 "8회 김동한의 뛰어난 베이스 러닝이 승리를 결정지었다"고 했다.

빠른 발을 가진 김동한은 주로 대주자로 출전한다. 8회 유격수 실책으로 1루에 나간 홍성흔을 대신해 대주자로 기용됐다. 그는 오재원의 볼넷으로 2루를 밟은 뒤 이원석의 1루수 앞 땅볼 때 곧바로 홈까지 쇄도했다. 투수 임창민이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 포구한 뒤 순간적인 방심을 했다. 3루 베이스를 밟은 김동한은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홈으로 쇄도했고, 결국 추가점을 올렸다. 김 감독의 입장에서는 대주자로 나서 집중력이 뛰어난 플레이를 해준 김동한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김동한은 "나의 역할(대주자)을 잘 알고 있고, 최선을 다하려 한다. 오늘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 발 뿐만 아니라 타격으로도 팀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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