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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산 괴물' LA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가 스포츠 마케팅업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6월초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푸이그는 한 달만에 초특급 스타로 떠오르며 스포츠 마케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전반기 타율 3할9푼1리에 8홈런, 19타점을 기록한 푸이그는 저지 판매율에서도 전체 선수들 가운데 10위까지 오르는 등 인기 상종가를 치고 있다. 메이저리그 활약 기간이 짧아 올스타 최종 팬투표에서는 탈락했지만, 올시즌 강력한 신인와 후보로 떠오른 상황이다.
라데츠키 사장은 "오티스와 바티스타 말고도 페드로 마르티네스, 마리아노 리베라, 블라디미르 게레로 등 중남미 선수들과 일했던 것이 푸이그와 계약하는데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앞서 나이키와 용품 계약을 맺은 푸이그는 조만간 글러브와 배트에 대해서도 스폰서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라데츠키는 "많은 미국 기업들이 히스패닉계 인구의 증가에 맞춰 광고를 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푸이그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그를 이용한 마케팅이 성공을 거둘 것으로 낙관했다. 미국 연방정부에 따르면 2012년 현재 스포츠 마케팅의 주 타킷층인 17세 이하 미국 인구중 히스패닉계는 24%에 이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