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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역전 결승타로 친정팀 울려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3-07-07 10:44 | 최종수정 2013-07-07 10:44


신시내티 추신수가 7일(한국시각) 친정팀인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역전 결승타를 터뜨렸다. 스포츠조선 DB

신시내티 레즈 추신수가 친정팀을 울렸다.

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결승 타점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의 맹타를 터뜨리며 팀의 13대4 대승을 이끌었다. 시애틀은 추신수가 지난 2000년 말 미국 진출 때 처음으로 입단한 구단으로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06년 중반 클리블랜드 인디어스로 트레이드될 때까지 뛰었던 팀이다.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를 친 추신수는 타율을 2할7푼3리로 끌어올렸다. 2할6푼대 타율에 머물던 추신수는 이 기간 16타수 7안타를 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 2루수 플라이, 3회 투수 땅볼로 물러나며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나 3-3으로 맞선 4회 결정적인 안타를 터뜨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4회 2사 2루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제레미 본더맨을 상대로 깨끗한 중전안타를 터뜨리며 2루주자 매트 라토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추신수의 적시타로 리드를 잡은 신시내티는 결국 점수차를 더욱 벌리며 승리를 거뒀다.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가 투수의 발에 맞는 강습 타구를 날려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브랜든 필립스의 좌전안타와 제이 브루스의 2루타가 터지는 사이 추신수는 득점을 올렸다. 8회에는 볼넷을 얻은 뒤 후속타때 득점에 성공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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