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김병현이 39일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7회에는 1사후 정현석에게 볼넷을 내보낸 뒤 이정훈으로 교체됐다. 이정훈은 나오자마자 이대수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3루에 몰렸다. 그러나 이학준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함과 동시에 좌익수 장기영이 홈으로 태그업을 시도하던 정현석을 보살로 잡아내 실점을 막았다.
넥센은 0-0이던 1회 이성열이 한화 선발 이태양으로부터 우월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리며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4회에는 김민성이 솔로홈런을 날렸고, 9회에는 또다시 김민성이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염경엽 감독은 "김병현이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아지면서 상대 타자를 압도하는 좋은 투구를 했다. 1회 이성열이 만루홈런을 치면서 편안한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