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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은 6연승. 두산이 반격에 나섰다.
NC 선발 손민한도 대단한 투구를 했다. 1, 6회 위기에서 클래스가 다른 위기관리능력을 보였다. 어깨부상 여파로 6회까지 밖에 소화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올 시즌 최다투구수(91개)를 소화한 손민한은 6이닝 무실점.
2회 김종호의 적시 2루타로 1-0으로 앞선 NC. 하지만 두산은 손민한이 마운드에서 내려가자 마자 찬스를 잡았다.
결국 민병헌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두산의 2-1 역전.
승기를 잡은 두산은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그동안 불안했던 필승계투조 정재훈(⅓이닝 무실점) 오현택(⅔이닝 무실점)과 마무리 홍상삼(1이닝 무실점)이 제대로 막았다.
6연승을 달린 두산은 33승2무30패로 여전히 6위. 그러나 2위 넥센과 3게임 차로 바짝 다가섰다.
조금씩 중간계투진과 마무리가 안정을 찾는 모습. 6연승 가운데 한화와 NC에게 거둔 승수가 5승이라 아직 검증된 단계는 아니다. 일시적인 반등일 수도 있다.
여전히 탄탄한 공격력과 아직 검증되지 않았지만 안정을 되찾는 투수진이 혼재돼 있다. 아직 두산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두산이 상위권으로 도약할 찬스를 잡았다는 것이다. 마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