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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장에 들어온 LA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지친 기색이 보였지만,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지구의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오랜 시간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두 달여만에 거둔 승리라 더욱 기뻤을 것이다.
그래도 무조건적인 칭찬은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매팅리 감독은 "분명 푸이그는 팀에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고, 좋은 선수다. 하지만 푸이그는 아직 발전하고 있다. 보여줄 게 많다. 아직은 최고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그간 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오늘은 정말 잘 던졌다. 안타는 좀 허용했지만, 우리가 오늘 승리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했다.
LA=곽종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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