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23일 잠실 한화전서 오재일을 4번 타순에 기용했다. 오재일은 전날 한화와의 경기에서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는 등 최근 4경기서 8타수 3안타 7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 김진욱 감독은 "오재일의 컨디션이 지금 최고조로 올라온 것 같다. 그러나 선발로 계속 나섰던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출전 방식에 있어서 조절을 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두산은 주전 좌익수인 김현수와 포수 양의지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김현수는 오른쪽 발목이 좋지 않고, 양의지는 전날 경기서 오른쪽 종아리에 사구를 맞아 통증이 남아 있는 상태다. 대신 두산은 3번 타순에 민병헌을 넣었고, 선발 포수는 최재훈을 기용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