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 이색인증 받았다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3-06-14 10:33 | 최종수정 2013-06-14 10:33


삼성 라이온즈의 구단 홈페이지가 차별을 없애는 우수 웹 인증을 받았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 서핑이 어렵다? 삼성 라이온즈로 오세요."

프로구단 홈페이지도 이제 날로 진화하는 시대다. 장애인, 고령자 등 인터넷 소외계층까지 아우를 수 있는 홈페이지가 나왔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홈페이지가 그렇다.

삼성 구단은 올시즌 들어 일반 사용자 뿐만 아니라 장애인, 고령자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가 표준지침에 따라 공식 홈페이지(www.samsunglions.com)를 개편했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삼성은 최근 웹 접근성 인증마크(WA 인증마크)를 획득했다.

WA 인증마크(Web Accessibility Certification Mark)는 웹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접근성 우수 사이트임을 인증하는 마크다.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인권포럼의 인증심사 제도를 통과하면 획득할 수 있다. 정부 차원에서 정보통신기술 수혜의 차별을 없애고 평등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권장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심사에서는 소프트웨어 기술등급을 갖춘 장애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검증에 참여했다. 이로써 시각 장애인들이 화면 낭독 프로그램(스크린리더)을 사용해 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WA 인증마크는 2007년 2월부터 부여되기 시작한 국내 최초의 웹 접근성 인증마크다. 국가 표준지침을 기반으로 기초심사, 정밀심사의 전문가 심사와 최종 사용성 심사 등 3단계 품질 검증을 거친다.

단기간에 집중적인 심사를 진행해 객관성과 공정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는 게 삼성 구단의 설명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