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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 넥센 신현철 불구속 기소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3-06-13 10:13 | 최종수정 2013-06-13 10:17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신현철이 '음주 뺑소니'로 불구속 기소됐다

13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만취상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던 중 정차돼 있는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를 막는 택시 운전기사를 치고 달아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신현철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신현철은 지난 4월8일 오전 4시37분께 혈중알코올농도 0.189%의 만취 상태에서 서울 강남역 인근 골목길에서 포르테 승용차를 몰고 후진하다가 뒤쪽에 정차해 있던 소나타 택시의 앞 범퍼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택시기사 강씨가 차에서 내려 신현철의 차량 앞을 가로막고 도주를 막자 화가 난 신현철은 승용차 앞 범퍼로 강씨의 왼쪽 무릎을 수차례 들이받고 도망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피해자 강씨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이후 신현철은 강씨의 신고로 곧 경찰에 붙잡혔다.

한편 지난 9일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를 낸 넥센 김민우는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야구 활동 3개월 정지와 유소년 야구봉사활동 240시간의 징계를 받았다. 이에 넥센은 최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김민우를 대신해 신현철을 1군에 등록시켰지만, 신현철 역시 뒤늦게 음주운전 사고를 낸 사실이 밝혀져 넥센 히어로즈 구단은 충격에 빠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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