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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미드 서머 클래식(Mid Summer Classic)으로 부르는 한여름 밤 꿈의 무대 올스타전. 올스타전은 최고의 선수들이 펼치는 별들의 잔치, 프로야구 종합선물 세트다.
이제 막 시작된 올스타 팬 투표. 한 달 넘게 일정이 남았다. 그러면 6월 중순 지금 시점에서, 기록으로 나타난 성적을 기준으로 올스타를 꼽아본 다면 어떤 결과가 나을까. 투수와 타자별로 각종 기록에 점수를 부여해 선수의 활약도를 수치화한 카스포인트를 기준으로 올스타를 살펴보자.
먼저 선발 투수 부문. 동군 후보 윤성환(삼성)과 세든(SK),니퍼트(두산), 송승준(롯데) 중에서 카스포인트 1위는 세든이었다. 세든은 10일 현재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3패, 평균자책점 1.56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 1위이고 다승 공동 4위다. 시즌 초중반 소속팀 SK 와이번스가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지만,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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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군 마무리 투수 톱은 오승환(삼성). 그러나 이 부문 최고는 서군 봉중근(LG)이다. 오승환은 봉중근과 손승락(넥센)에 뒤져 3위에 그쳤지만, 동군 마무리 중에서는 최고였다.
포수로는 동군 양의지(두산), 서군 차일목(KIA)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1루수는 오재원(두산)과 박병호(넥센)이 맨 위에 자리했다.
동군 2루수 부문 주인공은 정근우(SK), 서군은 서건창(넥센). 강정호(넥센)는 서군 유격수, 김상수(삼성) 동군 유격수 톱이었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동군 홍성흔(두산), 서군 나지완(KIA)이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삼성과 두산이 각각 4명씩 리스트에 올려 동군 최다였다. 서군에서는 박병호 서건창 김민성(3루수) 강정호가 포진한 넥센이 힘을 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카스포인트로 본 프로야구 올스타
동군 선발투수=세든(SK)
서군 포수=양현종(KIA)
동군 마무리투수=오승환(삼성)
서군 마무리투수=봉중근(LG)
동군 포수=양의지(두산)
서군 포수=차일목(KIA)
동군 1루수=오재원(두산)
서군 1루수=박병호(넥센)
동군 2루수=정근우(SK)
서군 2루수=서건창(넥센)
동군 3루수=최 정(SK)
서군 3루수수=김민성(넥센)
동군 유격수=김상수(삼성)
서군 유격수=강정호(넥센)
동군 좌익수=민병헌(두산)
서군 좌익수=김종호(NC)
동군 중견수=배영섭(삼성)
서군 중견수=박용택(LG)
동군 우익수=최형우(삼성)
서군 우익수=정의윤(LG)
동군 지명타자=홍성흔(두산)
서군 지명타자=나지완(K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