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마운드는 분명 불안하다. 팀 평균자책점이 5.08로 7위에 그치고 있다. 타선이 아직도 들쭉날쭉한 상태에서 마운드의 불안까지 겹치며 SK는 시즌 두달이 넘도록 7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승운이 따라주지 않아 6승에 그치고 있는 것이 아쉬울 정도.
윤희상도 평균 6⅓이닝을 던지며 긴 이닝을 소화하고 있고, 레이예스 역시 평균 6이닝을 책임지고 있어 4명의 선발이 여전히 탄탄하다.
선발이 든든하기 때문에 타선이 조금만 받쳐주면 손쉽게 승리를 가져갈 수 있는데 최근 타선도 터지는 분위기다. 6월 팀타율이 3할로 두산(0.310)에 이어 2위를 기록 중. 최 정이 꾸준히 최고 타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가운데 이재원과 김상현 등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중간 계투진이 불안한 것이 아쉽지만 다양한 선수를 기용하며 최적의 조합을 찾고 있다.
선발이 든든하다는 것은 그만큼 초반에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한 믿음이 계속 이어지면 타선과 불펜진도 안정을 찾을 수 있다. 11일 현재 SK는 7위지만 3위 LG와 3.5게임차에 불과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