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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천하가 될까.
포수는 부상 복귀를 준비중인 현재윤이 1위다. 현재 그라운드에서 뛰지 못하고 있음에도 타 팀 포수들을 앞질러 달리고 있다. 1루수 부문에서는 샛별 김용의가 지난해 MVP인 넥센 박병호를 추격하고 있다. 2루수 부문은 손주인이 지난해 골든글러브 수상자 서건창(넥센)과 오차 범위 내 경합중이다. 3루수 부문에서는 정성훈이 KIA 주포 이범호보다 앞서 출발했다. 유격수 오지환은 넥센 강정호를 추격중이다. 외야에서는 이병규와 정의윤이 김주찬(KIA)과 함께 초반 빅3를 형성했다. 박용택도 나성범(NC) 이용규(KIA) 등과 함께 앞서거니 뒷서거니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부상에서 돌아온 이진영이 NC 이호준과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전 포지션에 걸친 LG 대약진은 예고된 일. 최근 심상치 않게 불고 있는 강한 상승 바람와 무관치 않다. 10년 연속 4강진출 실패 속에 실망했던 광역 LG 팬들이 돌아오고 있다. LG는 KIA, 롯데, 두산 등과 함께 프로야구 시장을 주도하는 빅 마켓 구단. 서울 구단이라 파괴력이 어마어마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