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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서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장면. 아무리 투수가 잘 던지더라도 타자가 도와주지 않으면 승리를 챙기기 어렵다. 반대로 타선이 시의적절하게 터져주면 마운드의 투수도 더 힘을 낼 수 있게 된다. 승리투수가 되려면 호투가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어느 정도 운이 따라줘야 한다.
다르빗슈는 지난달 1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7승째를 신고한 후 4경기째 무승이다. 5월 22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이 침묵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텍사스는 0대1 연봉패를 당했다. 5월 2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는 7⅔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승패없이 물러났다. 6월 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다르빗슈가 0-0에사 강판된 가운데 텍사스는 8,9회 연속 득점에 성공해 3대1로 이겼다.
최근 4경기 평균자책점이 2.28. 시즌 평균자책점 2.75보다 좋았지만 1패만 안았다. 다르빗슈는 4경기에서 27⅔이닝을 던졌는데, 팀 타선은 다르빗슈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6득점에 그쳤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