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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7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투수 명재철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한화는 왜 무명의 투수를 1군에 올렸을까. 한화 마운드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는 조치가 아닐 수 없다. 김응용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의 질문에 "투수가 없으니까 그랬지"라고 말했다. 간단하고도 명료한 대답으로 팀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설명했다.
김 감독은 "7~9회를 어떻게 막아. 결국 이 선수, 저 선수 올려보면서 어떻게든 막아야지 않겠나"라며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6일까지 한화의 불펜진 평균자책점은 5.59로 9개팀 가운데 가장 나쁘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