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쯤이면 10개는 쳐야하는 것 아닌가?"
지난해 초반엔 부진에 빠졌지만 올시즌은 초반부터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류 감독은 최형우의 활약상을 인정하면서도 부족한 장타력을 아쉬워했다. "지금 3분의 1정도를 했는데 지금쯤이면 8∼10개 정도는 치고 있어야 하지 않나. 똑딱이가 됐다"고 했다. 5개의 홈런이면 팀내에서 조동찬(6개)에 이어 2위.
류 감독은 홈런이 나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 조급한 것 같다고 했다. "예전에는 칠 때 공을 오래보고 쳤다. 투수가 공을 던질 때 다리를 올려 준비를 하면서 공을 오래 보고 스윙을 했다. 그러나 요즘엔 그 시간이 좀 짧아졌다"라며 "그 시간이 짧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공을 보는 시간이 짧다는 것이고 투수의 공을 일찍 판단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조급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했다.
지난 19일 창원 NC전 이후 7경기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내 홈런 공동 1위가 됐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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