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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세리머니는 자제하겠다. 그러나 전체 야구선수를 매도하진 말라."
이어 선수협은 "앞으로 선수협은 선수들과의 소통을 통해 예기치 않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세리모니를 비롯해 야구팬들께 불편함을 줄 수 있는 행위들을 자제하도록 의견을 모으고 재발방지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선수협은 야구인 전체에 대한 비난은 자제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지나친 인신공격 및 인격적 모독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선수협은 특히 "야구관계자나 언론사 등 책임있는 지위에 계시는 분들이 SNS를 통해서 인성교육과 실력 운운하면서 무책임하게 프로야구선수 전체를 매도하고 한 선수를 비난하기 위해 대중들을 선동하는 것은 정상적인 방법이 아니며 문제를 해결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선수협은 마지막으로 "이번 과도한 세레머니에 대해서 더 이상 불필요한 논란과 감정대립을 끝내길 바라며 선수들을 대표해서 다시 한번 정인영 아나운서님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다시 한번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