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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무릎부상 한동민 1군 제외, 이재원 콜업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3-05-26 11:25 | 최종수정 2013-05-26 11:25


SK 타선에 또다시 부상의 악몽이 찾아왔다.

이번엔 신예 한동민이 부상으로 빠지게 됐다. 한동민은 25일 잠실 LG전서 어이없게 무릎 부상을 입었다. 0-0이던 3회말 1사 3루서 오지환의 우중간 플라이를 잡으려다 중견수 김강민과 부딪힌 것.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타구에 콜플레이를 하기에도 애매한 상황이었다. 김강민과 한동민이 동시에 타구를 잡기 위해 동시에 달려왔고 한동민이 공을 잡았지만 끝내 둘은 부딪히고 말았다. 한동민은 오른쪽 다리에 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3회말 수비는 절뚝이며 마쳤지만 4회말 수비서 조동화로 교체됐다.

SK 이만수 감독은 26일 "X-레이에서는 뼈에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는데 오전에 MRI 검진을 받았는데 결과가 그리 좋지 않은 것 같다. 일단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신 이재원을 올리기로 했다.

입단 2년차인 한동민은 SK 타선에서 5번을 든든히 지켰다. 타율 2할8푼4리에 6홈런, 28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홈런 공동 6위에 타점 9위의 성적. 김상현이 4번타자로 오면서 5번을 맡으며 타격이 살아나 김상현이 온 뒤 16경기서 타율 3할5푼7리에 3홈런 12타점을 올렸다.

SK는 테이블세터로 좋은 활약을 보인 이명기가 지난 8일 인천 두산전서 왼쪽 발목을 다친 데 이어 중심타선에서 맹활약한 한동민까지 부상으로 빠지게 되며 SK로선 또한번 타선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

그나마 이재원이 복귀하는 것은 반가운 일. 지난해 11월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왼쪽 손목을 다쳐 두차례 수술을 받았던 이재원은 퓨처스리그에서 9경기에 출전해 타율 4할8푼1리를 기록하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 감독은 "아무래도 경험이 없다보니 경기중에 부상을 입는 것 같다"면서 "좋은 선수가 다쳐서 너무 아쉽다. 하지만 없으면 또 없는대로 해야하지 않겠나. 다른 선수들이 또 잘해줄 것"이라며 선수들의 활약을 바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SK 한동민이 12일 넥센전서 손에 공을 맞아 쓰러져있다. 한동민은 25일 LG전서 무릎을 다쳐 엔트리에서 바지게 됐다.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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