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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 강점이 부상 없는거였는데 올해는 조금 나오네."
삼성 채태인과 심창민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3일 대구 LG전에 앞서 이들 두 선수를 빼고 강봉규 김현우를 등록했다. 부상 탓이다. 채태인은 왼쪽 허벅지 햄스트링이 좋지 않다. 심창민은 피칭을 하는 오른쪽 어깨에 경미한 염증이 발견됐다.
다행히 두 선수 모두 심각한 건 아니다. 열흘 쉬면 충분히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정도다. 하지만 역시 소탐대실을 막기 위해 예방 차원의 선제적 조치를 했다.
다행히 전날(22일) LG전에 조기 강판했던 장원삼은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채태인, 심창민과 함께 검사를 받았는데 염증 등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중일 감독은 "뻐근하다고 하길래 만약 이상이 있으면 (차)우찬이를 넣으려고 했는데 괜찮다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 템포 빠른 부상 관리로 최근 2년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삼성. 최근 주축 선수들의 이상 신호에 더욱 예민하게 귀를 기울이고 있다. 물론 선제적 예방 조치는 계속된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