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범호 홈런 포함 3타점' KIA, 8대2로 한화 완파!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3-05-21 21:54 | 최종수정 2013-05-21 21:54



모처럼 KIA 타선이 터졌다. 선동열 감독의 통산 500승을 타선이 이끌어냈다.

KIA는 2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8대2로 승리했다. 이범호가 투런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 양현종은 5⅔이닝 2실점으로 시즌 5승(1패)을 신고했다,

1회말부터 선취점을 내며 가볍게 출발했다. 2사 2루서 나지완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하지만 2회 양현종이 연속 볼넷에 이어 연속 안타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3회 터진 이범호의 2점홈런이 결승타가 됐다. 2사 1루, 볼카운트 2B0S에서 한화 선발 이브랜드의 3구째 137㎞짜리 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남겼다. 가운데 높게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비거리는 115m.

4회 1사 2,3루서 한화 박노민의 3루수 앞 땅볼 때 1점을 내줘 3-2로 추격당했지만, 그게 끝이었다. KIA는 이후 차곡차곡 추가점을 내며 멀리 달아났다.

5회 이용규의 사구와 김선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서 터진 이범호의 중전 적시타, 이어진 만루서 나온 최희섭의 내야안타로 추가점 2점을 냈다. 6회 차일목과 김원섭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난 KIA는 7회 차일목의 적시타와 이준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8-2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KIA는 연패가 시작된 7일 경기 이후 최다득점을 올렸다.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계속 되는 주축선수들의 부상과 원인 모를 타격 침체로 시름에 빠졌던 선동열 감독에게 통산 500승을 선물했다.


광주=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