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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경기 패배가 승부욕을 자극했다."
이날 결정구는 평소 때처럼 슬라이더와 직구였다. 직구는 58개 던졌고, 슬라이더는 21개 던졌다. 이태양은 "결정구 외에도 던질 수 있는 공 모두 낮게 들어가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웃었다.
승리의 공은 12안타를 쳐준 타자들에게 돌렸다. 이태양은 "타자들이 비오는 와중에 집중력 있게 쳐줘서 너무 고맙다"며 "점수차가 크다 보니 마음이 너무 편했다. 맞아도 된다는 생각으로 타자들을 믿고 공을 던졌다"고 했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