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구상한 시즌이 이제서야 실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박희수와 이재원 모두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박희수는 WBC 출전후 팔꿈치에 이상이 생겨 재활치료를 받아야했고, 이재원은 지난해 11월 아시아야구선수권에 출전했다가 왼손 손등이 골절되는 부상으로 수술을 두차례나 받으며 개막전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이 감독은 박희수가 빠진 마무리 자리에 송은범을 기용했으나 송은범마저 손톱이 깨지는 부상을 당해 집단 마무리 체제를 가동하는 상황에 직면했고, 4번은 신예 한동민에게 맡기고 있다.
이 감독이 전지훈련부터 해왔던 길고 긴 퍼즐맞추기가 곧 끝나게 된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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