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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대답 없는 창원시에 정보공개청구 신청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3-04-23 12:47 | 최종수정 2013-04-23 12:47


지난해 4월 NC의 창단 첫 홈경기가 열린 마산구장에서 리모델링 완공 기념 행사에 참석한 구본능 KBO 총재, 박완수 창원시장, 김택진 NC 구단주(왼쪽부터).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3일 창원시에 NC다이노스의 신축야구장 부지 선정과 관련된 일체의 정보를 공개할 것을 요청하는 '정보공개청구'를 신청했다.

이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10조 1항 및 동법 시행령 제6조 1항의 규정에 의거한 것이다.

NC의 연고지인 창원시는 지난 1월 31일 NC의 신축구장 부지로 '함량 미달'로 인해 야구계의 우려를 산 진해 육군대학부지를 확정해 발표했다. 창원시 측은 그 근거로 "세 차례에 걸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야구장 입지 선정 관련 정밀조사를 실시, 그 결과 구 진해 육군대학부지가 선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KBO는 창원시가 부지선정의 근거로 제시한 3단계 조사의 내용과 과정에 대해 공개해 줄 것을 공식으로 요청했다. 창원시는 이에 대해 현재까지 조사 결과와 선정의 당위성 만을 제시했을 뿐, 조사의 과정과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는 제시하지 않고 있다.

KBO는 관련 법규에 의거해 '정보공개청구'를 신청했다. 창원시는 최대 20일 이내에 공개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KBO는 향후 창원시의 정보공개 여부 및 내용에 따라 추가적인 대응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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