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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쑥쓰러운 시즌 첫 승턱을 선수단에 돌렸다.
오승환은 17일 포항 SK전에서 팀이 5-4로 앞서던 8회 승리를 지키기 위해 등판했지만, 동점을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 말았다. 다행히 8회말 야수들이 대거 6점을 뽑아주며 팀이 11-5로 앞서나갔고, 9회 세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한 오승환은 쑥쓰러운 시즌 첫 승을 거두게 됐다.
오승환의 첫 승턱. 오승환은 자신의 시즌 첫 승을 자축하기보다는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피자를 주문했다는 후문이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