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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넥센 야구 뒤심 강하다, 누가 불펜 약하다고 했나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3-04-17 22:39


넥센의 뒷심은 무서웠다. 롯데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역전승했다. 목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3.04.0

넥센은 16일과 17일 연 이틀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뒤집기 승리를 했다. 넥센의 집중력은 놀라웠다. 롯데가 초반 선제점을 뽑고 추가 득점을 못하자 따라붙어 역전승했다. 넥센은 2연승으로 다시 상승 무드를 탔다. 넥센은 투타 밸런스가 무너진 롯데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뒷심을 보여주었다. 쉽게 포기하는 법을 몰랐다. 기회를 잡았다 싶으면 과감한 주루 플레이, 타선의 집중력, 짜임새있는 팀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또 강정호 이성열 장기영의 홈런포가 터졌다.

넥센은 17일 롯데를 10회 연장전까지 몰고 가 4대2로 승리했다. 넥센은 9승6패.

승장 염경엽 넥센 감독은 "선발 강윤구가 좋은 피칭으로 긴 이닝을 소화했다. 불펜 마정길이 제 역할을 잘 해줬다. 경기 초반 고전했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뒤집어 보려고 했다. 현재 우리 덕아웃의 분위기다.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강윤구는 7이닝 4안타 4볼넷 2실점했다. 2회 2실점 이후 무너지지 않고 잘 버텨주었다. 이후 두번째 투수 마정길이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마정길은 2011년 5월 3일 목동 KIA전 이후 715일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세번째 투수 박성훈은 1홀드를 추가했다. 넥센 마무리 손승락은 ⅔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9세이브째를 올렸다. 손승락은 구원 부문 단독 선두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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