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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16일과 17일 연 이틀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뒤집기 승리를 했다. 넥센의 집중력은 놀라웠다. 롯데가 초반 선제점을 뽑고 추가 득점을 못하자 따라붙어 역전승했다. 넥센은 2연승으로 다시 상승 무드를 탔다. 넥센은 투타 밸런스가 무너진 롯데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뒷심을 보여주었다. 쉽게 포기하는 법을 몰랐다. 기회를 잡았다 싶으면 과감한 주루 플레이, 타선의 집중력, 짜임새있는 팀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또 강정호 이성열 장기영의 홈런포가 터졌다.
강윤구는 7이닝 4안타 4볼넷 2실점했다. 2회 2실점 이후 무너지지 않고 잘 버텨주었다. 이후 두번째 투수 마정길이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마정길은 2011년 5월 3일 목동 KIA전 이후 715일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세번째 투수 박성훈은 1홀드를 추가했다. 넥센 마무리 손승락은 ⅔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9세이브째를 올렸다. 손승락은 구원 부문 단독 선두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