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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로 스카우트했어도 후회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류현진은 이어 1번 칼 크로포드의 우전안타때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2번 스킵 슈마커의 우익수 플라이때 태그업 동작을 취하며 홈으로 뛰어들다 상대 우익수 게라르도 파라의 빠르고 정확한 홈송구를 의식, 다시 3루로 돌아갔다.
1-0으로 앞선 5회 선두타자로 나선 류현진은 볼카운트 1B1S에서 케네디의 3구째 89마일짜리 직구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날렸다. 이어 류현진은 크로포드의 투수 땅볼때 2루에서 포스아웃됐지만, 다저스는 슈마커의 2루타, 안드레 이디어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3-0으로 달아났다.
안타 3개 모두 직구를 공략한 류현진은 2011~2012년 두 시즌 동안 36승을 기록한 상대 에이스 케네디를 강판시키는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