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출전 3경기만에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전 두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류현진은 0-0이던 3회 1사후 첫 타석에 들어섰다. 류현진은 상대 오른손 선발 이안 케네디의 빠른 직구를 공략해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작렬했다. 초구와 2구 직구를 모두 파울로 걷어낸 뒤 3구째 93마일 직구가 바깥쪽 높은 스트라이크존으로 날아들자 가볍게 밀어쳐 우측으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다.
류현진은 이어 1번 칼 크로포드의 우전안타때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2번 스킵 슈마커의 우익수 플라이때 태그업 동작을 취하며 홈으로 뛰어들다 상대 우익수 게라르도 파라의 빠르고 정확한 홈송구를 의식, 다시 3루로 돌아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