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강윤구의 눈부신 역투에 SK전 2연패에서 벗어났다.
넥센은 11일 인천 SK전서 선발 강윤구의 6⅔이닝 4안타 2실점(1자책점)의 호투로 SK 타선을 막아냈고, 타선이 찬스마다 점수를 뽑으며 4대3의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2연패를 끊었고 SK는 연승이 4승으로 마감.
SK의 후반 추격이 거셌다. 7회말 1사 1,2루서 7번 임 훈의 좌전안타 때 1점을 추격한 SK는 이후 2사 1,2루서 9번 박진만의 좌전 안타 때 2루주자 김강민이 홈을 파고 들다가 태그 아웃돼 아쉬움을 삼켰다. 8회말에도 5번 대타 박재상의 우전안타로 1점을 얻어 3-4로 1점차까지 좁혔으나 후속타 불발로 결국 동점엔 실패했다.
강윤구는 최고 145㎞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으로 SK 타자에게 9개의 삼진을 뺏어내는 역투로 올시즌 첫 승을 거뒀다. 손승락은 6세이브째를 거뒀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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