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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신인'으로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KIA 선발 임준섭이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난타당하며 조기 강판됐다.
임준섭은 9일 광주 두산전에 선발로 나왔다. 지난 3일 대전 한화전에 시즌 처음으로 선발로 나섰던 임준섭은 당시 6이닝 동안 2안타 4사구 2개 2삼진으로 무실점을 기록하며 첫 선발승을 따낸 바 있다.
임준섭은 결국 안타와 볼넷으로 된 2회 1사 1, 2루에서 두산 1번 이종욱에게 우월 3점 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이어 임준섭은 민병헌의 중전안타와 김현수의 볼넷으로 된 1사 1, 2루에서 김동주와 홍성흔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준 뒤 양현종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결국 이날 임준섭은 1⅓이닝 동안 무려 6안타(1홈런) 4볼넷 1삼진으로 4실점을 기록했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