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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몬스터' 류현진의 '말춤' 루키 신고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1년 전 미국에 진출한 일본 에이스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의 신고식 사진이 새삼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4월9일 시애틀전에서 승리 투수가 된 뒤 클럽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에서 다르빗슈는 수영모자를 쓰고 탱크톱 상의와 수영복 하의를 입은 스윔 수트 패션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이 수영복은 호주의 유명 수영복 브랜드 스피도의 일본 지사가 디자인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르빗슈는 트위터에 한국 음식 사진과 평을 올리고 마이너 팀의 한국 선수와 같한 사이를 유지하면서 평소 친한파로 알려져 있다.
그런 그가 욱일승천기가 그려진 수영복을 입고 있는 모습에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실망감을 표출한 댓글을 달고 있다.
다르빗슈가 욱일승천기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 이 수영복을 입었을 리 없다.
팬들은 "대다수 젊은 일본 스타들이 역사의 무지 속에 욱일승천기를 애국심의 발로로 여기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29경기 선발등판에 16승9패(퀄리티스타트 18회)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 해를 마쳤다. 올 시즌엔 2차례 등판에서 2승을 챙기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4일 팀 루키 행사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중심 타자 맷 켐프를 이끌며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노래와 춤을 선보였다. 이 영상이 9일 다저스 홈페이지에 공개되면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