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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실점 강판 강윤구 "잘된 게 하나도 없었다"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3-04-03 20:17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2013 프로야구 경기가 3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렸다. 넥센의 선발 강윤구가 3회말 2사 1,2루에서 오지환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목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3.04.03/

시즌 첫 등판 경기라서 긴장한 탓일까. 3일 LG전에 선발 등판한 넥센 강윤구가 3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강윤구는 2⅔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7안타, 볼넷 4개를 내주고 5실점(4자책)했다.

강윤구는 염경엽 넥센 감독이 나이트, 밴헤켄, 김병현에 이어 4선발로 일찌감치 공표했던 유망주. 염경엽 감독이 경기 전에 "지난해에 비해 제구력이 좋아졌다. 무엇보다 정신적으로 성숙해졌다"고 칭찬했지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직구 최고구속도 시속 143km에 그쳤다.

강윤구는 "오늘은 되는 게 하나도 없었다. 마운드가 미끄러워 스파이크까지 갈아신었는데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았다"고 했다. 최상덕 투수코치는 "3월말 이후 라이브피칭을 한 게 실전피칭의 전부였다. 첫 경기에서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목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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