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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NC에서 제2 윤석민 류현진 나온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3-03-24 14:41


"거짓말이 아니라니까요."

NC의 최고참인 이호준이 NC의 밝은 미래를 설파하고 있다.

많은 야구인들이 올시즌 처음으로 1군에 참가하는 NC의 성적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아무래도 신생팀인 만큼 경험이 적은 젊은 선수들이 많고 검증된 베테랑이 별로 없다보니 성적은 아무래도 하위권이 예상되지만 기존 팀들과의 수준차가 너무 크다면 팬들이 외면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걱정이 많은 편. 올시즌 관중 몰이에서 가장 중요한 팀이 NC라는 말도 있다.

그러나 이호준은 빠른 시일 내에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얘기한다. "우리 팀에 너무나 좋은 선수들이 많다. 여기서 제2의 윤석민, 류현진이 나온다고 하는 말이 거짓말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호준은 함께 SK에서 뛰었던 정근우 송은범 등을 예로 들었다. "지금 근우나 은범이가 톱클래스의 선수들인데 난 이 친구들의 신인시절을 봤다. 지금 여기(NC)에 그때 은범이나 근우보다 더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했다.

SK 선수들도 인정했다고. 이호준은 "SK 덕아웃에 갔더니 선수들이 NC 애들이 좋다고 난리더라. 3년 안에 우승할 수 있겠다고 하더라. 빈말이겠지만 내 생각엔 3년안에 일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4강 진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시즌에 대한 걱정도 없다. "감독님이 여러 실험을 하셨고 이제 선수들의 보직을 맞춰가고 계신다. 팀이 갖춰지고 짜임새도 생기고 있다"며 경기를 할수록 팀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했다.

SK 이만수 감독도 NC를 요주의 팀으로 꼽았다. 이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배트 스피드가 상당히 빠르고 좋다. 투수들도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를 잘 던져 좋다"면서 "시범경기를 치르지 않고 그냥 정규시즌에서 만났다면 힘들었겠다. NC에 대해 공부가 많이 됐다"며 결코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13 프로야구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2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렸다. 3회초 1사 만루 NC 이호준이 SK 레이예스의 초구를 크게 헛스윙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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