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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선발 노성호(24)는 투구폼이 LA 다저스 류현진과 닮았다. 그는 핸드폰에 류현진, 손민한, 마쓰자카 다이스케(클리블랜드)의 투구 동영상을 넣고 다녔다. 최적의 투구폼을 고민했다. 같은 좌완 류현진을 따라했을 때 구질이 가장 묵직했다고 한다.
그는 시범경기 성적이 좋았다. 지난 14일 두산전에서 중간 불펜으로 나와 2이닝 1실점했다. 22일 롯데전에선 5이닝 2안타 4볼넷 1삼진 무실점했다.
롯데는 21일 NC전에서 휴식을 취했던 손아섭 황재균 등 주전 타자들을 전부 선발로 타석에 올렸다. 하지만 노성호는 롯데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노성호의 힘있고 빠른 직구를 롯데 타자들이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최고 구속은 148㎞였다. 투심, 슬라이더가 효과적으로 통했다.
그는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다. 개막이 기대된다. 천천히 길게 보고 던지겠다"고 말했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